컴퓨터활용/한컴오피스

한컴오피스2010 베타테스팅-(6)1차 테스팅을 마치며(간략 후기)

seoiljp 2009. 10. 25. 23:47

 


이로써, 베타테스팅 필수미션(포스팅 5건)만 겨우 마쳤습니다만,
이번 테스팅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처음 선정시에는 선발되지 못해서 사실 그냥 포기=_-하고 있었는데,
한글과컴퓨터 공식 블로그인 댓컴의 운영자이신 한과장 님의 하해와 같은 배려로 늦게나마 테스터로 참여하게 되었지만,
베타테스터 게시판의 오류로 인하여 다시금 테스팅 시작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출발로 더욱 분발하여야 했으나,
학교 중간고사 기간과 겹치는 등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로 밤 시간에 잠을 줄여가며 할 수 밖에 없었기에
사실 테스팅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테스팅은 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산넘어 산이라고;;; 가뜩이나 바쁜데,
하필이면 지난 주 들어서 컴퓨터가 두 대나 다 고장나는 바람에
부랴부랴 긴급조달한 컴퓨터를 급세팅해서 써야 했기에
더더군다나 조바심으로 인하여 진득하고 꼼꼼한 테스팅을 하지 못해서 후회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ㅠ.ㅠ..

일단, 연장된 날짜를 포함한 클로즈베타테스팅 기간은 오늘로써 모두 끝났습니다만,
사실 제가 무슨 전문 IT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관련 일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 베타테스팅에 굳이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를 말해 본다면,
그저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써 왔던 한컴이 20살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새 오피스 버전을
남들보다 조금 더 먼저 써보고 싶었던 욕심이었다고나 할까요? ^^;;;

아뭏튼,
저로써는 일단 소원성취^^;;;는 했습니다.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__)>

이후로는,
비록 테스팅 기간은 끝났지만,
어차피 시작한 이상, 정식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테스팅이라기보다는, 가볍게 사용 리뷰를 쓰는 기분으로 이 포스팅연재는 계속해 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사실, 제가 이번 테스트를 하면서 참고하고자, 시간 나는대로 베타테스터분들의 블로그나 글들을 많이 검색하고 읽어보았습니다만, 다들 초전문가들이시니까, 프로그램상의 버그나 고급기능들에 대해서는 거의 신출귀몰 버그와 에러를 다 잡아내시는 점에는 대단히 감탄했습니다만,
일본어 분야에 대한 포스팅이나 보고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일선 교육계에 계신 분들 중에서 사실 가장 한글HWP를 애용하시는 분들은
뭐니뭐니해도 우리 일본어 교사들이 아닐까...합니다.

일반적인 한/영 작업은 특별히 어떤 고급기능을 요하지 않는 한 일선에서 사용하는 교육자료 작성에는
사실 어떤 워드를 쓰던, 별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므로, 주로 호환성이 큰 MS-Word의 독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타 과목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께는, 한글HWP는 공문서나 기안문, 학교내 공식서류 작성 외에는 거의 쓰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일본어 교사들은, MS-Word가 가진 막대한 일본어인사말 자동입력 등의 기능이나
윗주 자동 달기 기능 등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HWP를 애용하고 고집하는 것은,
학생들 교재 작성에는 이미 작성한 글의 한자에 윗주(발음)를 달려면 다시 한 번 또 추가로 덧 작업을 시키는 MS-Word 보다는, 처음부터 어떤 형태로 덧말을 넣을 지 결정하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한글 쪽이 훨씬 편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강력한 표 기능 등으로,
일본어의 각종 용언 활용표나 연습문제 작성 시에도 한글HWP만큼 편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또 대부분의 일선 교사나 교수들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새 프로그램이 나와도 그 정보에도 어둡거니와, 그걸 새로 익히고 연습할 시간이 충분치 않으므로,
오랜 세월동안 손에 익은 낯익은 프로그램을 더욱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어떤 교수님들은 한글97기능강화판을 여전히 사용하시고 계시며,
대부분이 2002를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많으며,
심지어는 한글 국제판(즉, 815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드물지만 계십니다.
제가 아무리 2005 나 2007 버전의 좋은 기능들을 소개하며 써 보시라고 권해도 다들 별로라고 하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글 2005부터는 일본어 사전이 기본 설치시에 제공되지 않고, 꾸러미팩을 따로 깔아야 설치되며,
(초보자들에게는 이것도 꽤 상당한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리소스 소모도 엄청나서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학교 실습실 컴퓨터에서는 한글 2005와 워드 2003을 동시에 띄우는 것만으로도
그냥 꺼져버리는 컴퓨터도 비일비재합니다;;; =_-ㆀ
슬픈 현실이지요;;;

얘기가 잠시 옆으로 새어 버렸습니다만,
그런 이유로,
일선에서 일본어 교육이나 교재 작성 등에 이 한글HWP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또는 일본어 공부를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새로운 버전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고,
조금 더 활용해 주십사...하는 마음으로,
주로 일본어 입력이나 활용 부분에 중점을 두어 포스팅 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면 조금 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간간이나마 지속적으로
리뷰 작성을 해 나가도록 하겠으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런 테스팅의 기회를 주신 한컴댓컴의 한과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올리며,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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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붙이는 버그 보고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기본 설정시에 기존에 설치된 이전 버전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 버전의 설정값을 가지고 오지만,
폴더 재설정 후에 다시 기본 설정 메뉴를 열어보면, 또 다시 초기설정치로 계속 돌아가버리는
버그가 있습니다.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한 번 더 보고 드려봅니다.